학자금대출을 받을 때 가장 큰 고민은 졸업 후 상환 부담입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은 소득이 발생한 시점부터 소득 수준에 따라 상환하는 제도로, 졸업 직후 소득이 없거나 낮은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2024년부터 소득기준이 8구간에서 9구간 이하로 확대되었고, 2025년에는 금리 상한이 국채 평균수익률의 110%로 인하되는 등 지속적으로 제도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6년 기준 취업 후 상환제의 핵심 내용과 효과적인 상환 전략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취업 후 상환제 기본 개념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은 재학 중에는 원리금 상환 의무가 없고, 졸업 후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 발생했을 때부터 상환하는 제도입니다.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과 달리 졸업 후 바로 상환 부담이 시작되지 않아 경제적 여유가 생길 때까지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2026년 현재 대출금리는 연 1.70%로 변동금리가 적용됩니다. 이는 시중 금융기관의 신용대출 금리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정부가 이자 일부를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등록금 대출 외에도 학기당 200만원까지 생활비 대출이 가능해 재학 중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상환 의무는 소득이 발생한 시점부터 시작되며, 국세청에서 파악한 소득 정보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산정됩니다. 별도의 신청이나 신고 절차 없이 소득 수준에 따라 상환액이 결정되고, 소득이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상환이 자동으로 유예됩니다.
2026년 신청 자격과 조건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을 신청하려면 만 35세 이하여야 하며, 일부 예외적으로 만 45세까지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나이 제한은 입학 시점 기준이 아닌 대출 신청 시점을 기준으로 적용되므로, 복학이나 편입 등으로 재학 기간이 길어진 경우에도 신청 시점의 나이가 중요합니다.
소득 기준은 2024년 2학기부터 확대되어 등록금 대출은 소득 9구간 이하, 생활비 대출은 소득 8구간 이하가 대상입니다. 소득구간은 가구원 소득과 재산을 합산해 산정하며, 한국장학재단에서 자동으로 확인합니다. 직전학기에 12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하며, 성적 기준은 C학점 평균 이상이 일반적입니다.
| 구분 | 조건 |
|---|---|
| 연령 | 만 35세 이하 (일부 만 45세) |
| 소득구간 | 등록금 9구간 이하, 생활비 8구간 이하 |
| 학점 | 직전학기 12학점 이상 이수 |
| 성적 | C학점 평균 이상 |
| 대출한도 | 등록금 전액 + 생활비 학기당 200만원 |
신청은 매 학기 개강 전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신청 기간은 보통 방학 중에 공지됩니다. 신입생의 경우 입학 전에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별도 기간이 마련됩니다.
상환기준소득과 상환 시작 시점
2026년 1학기 기준 상환기준소득은 연 3,037만원입니다. 이는 공제 후 소득을 의미하며, 국세청에서 파악한 종합소득을 기준으로 합니다. 급여소득자의 경우 근로소득공제 후 금액이 해당되며, 사업소득자는 필요경비를 제외한 순소득이 기준이 됩니다.
상환 의무는 졸업 후 소득이 상환기준소득을 초과한 시점부터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2026년 2월에 졸업하고 같은 해 3월부터 취업해 연소득 3,500만원을 받게 되면, 2027년에 국세청 소득 확인 후 2027년 하반기부터 상환이 시작됩니다. 소득 확인은 매년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며, 소득 변동에 따라 상환액도 자동으로 조정됩니다.
상환 유예 기준은 연소득 2,851만원 이하입니다. 취업 후 소득이 이 기준 이하이거나 실직, 휴직 등으로 소득이 줄어든 경우 상환이 자동으로 유예됩니다. 별도의 유예 신청 절차가 필요 없으며, 국세청 소득 정보를 바탕으로 한국장학재단에서 자동 처리합니다.
소득구간별 상환 비율
상환액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상환기준소득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 일정 비율을 상환합니다. 소득이 높을수록 상환 비율도 높아지는 누진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소득 여력에 맞춰 상환 부담이 조정됩니다.
연소득 3,037만원부터 4,000만원 구간은 초과소득의 20%를 상환합니다. 예를 들어 연소득이 3,500만원이라면 상환기준소득 3,037만원을 초과한 463만원의 20%인 약 92만원을 연간 상환하게 됩니다. 연소득 4,0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 구간은 25%, 5,000만원 초과 구간은 30%의 상환 비율이 적용됩니다.
상환액은 매월 급여에서 자동으로 공제되거나, 자영업자의 경우 분기별로 고지서가 발송됩니다. 급여소득자는 회사에서 원천징수 방식으로 상환액을 공제하므로 별도로 납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조기상환을 원하는 경우 언제든지 추가 상환이 가능하며, 중도상환 수수료는 없습니다.
| 연소득 구간 | 상환 비율 | 예시 (연소득 3,500만원) |
|---|---|---|
| 2,851만원 이하 | 상환 유예 | 0원 |
| 3,037만원 ~ 4,000만원 | 초과소득의 20% | 연 92만원 |
| 4,000만원 ~ 5,000만원 | 초과소득의 25% | - |
| 5,000만원 초과 | 초과소득의 30% | - |
효과적인 상환 전략
졸업 후 초기 소득이 낮은 시기에는 자동 유예 제도를 활용하되, 소득이 안정되면 조기상환을 고려하는 것이 이자 부담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대출금리가 1.70%로 낮은 편이지만, 상환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자 총액은 증가하므로 여유 자금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상환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소득이 증가하는 시기를 예상해 재정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승진이나 이직으로 소득이 크게 증가하기 전에 일부를 미리 상환해두면, 상환 비율이 높아지는 구간으로 넘어가도 부담이 줄어듭니다. 또한 상여금이나 성과급 등 일시소득이 발생했을 때 추가 상환을 하면 원금을 빠르게 줄일 수 있습니다.
대출을 받을 때부터 필요한 금액만 신청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생활비 대출은 학기당 200만원까지 가능하지만, 실제 필요한 금액만 받아 불필요한 이자 부담을 줄이는 것이 현명합니다. 재학 중에는 이자가 발생하지 않지만, 졸업 후에는 모든 대출 원금에 대해 이자가 부과되므로 대출 규모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과의 비교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은 거치기간 종료 후 정해진 기간 동안 원리금을 균등 분할 상환하는 방식입니다. 졸업 후 소득 유무와 관계없이 상환이 시작되므로, 취업이 늦어지거나 초기 소득이 낮은 경우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반면 금리는 취업 후 상환제보다 낮게 책정되며, 상환 기간이 정해져 있어 계획적인 상환이 가능합니다.
취업 후 상환제는 소득이 없거나 낮으면 상환이 자동 유예되므로 졸업 직후 경제적 여유가 없는 청년들에게 유리합니다. 다만 소득이 높아지면 상환 비율도 증가하며, 상환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아 장기간 상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신의 진로와 예상 소득을 고려해 두 제도 중 유리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제도를 병행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등록금은 취업 후 상환제로, 생활비는 일반 상환제로 나눠 대출받으면 각 제도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출 규모가 커질수록 관리가 복잡해지므로, 신중하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상환 유예와 특례 제도
취업 후 상환제는 소득 기준 외에도 다양한 유예 사유를 인정합니다. 대학원 진학, 군 복무, 출산 및 육아, 질병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상환이 자동으로 유예됩니다. 대학원 재학 중에는 소득 유무와 관계없이 상환이 유예되며, 졸업 후 다시 소득 기준에 따라 상환이 재개됩니다.
군 복무 기간은 전액 유예되며, 복무 기간만큼 상환 기간도 연장됩니다. 출산 및 육아의 경우 자녀 1명당 일정 기간 상환이 유예되며, 다자녀 가구는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증 질병이나 장애로 소득 활동이 어려운 경우에도 유예 또는 감면이 가능하므로, 해당 사유가 발생하면 한국장학재단에 문의해 상세한 절차를 확인해야 합니다.
장기 저소득자에 대한 상환 면제 제도도 운영됩니다. 일정 기간 동안 소득이 상환기준소득 이하로 유지되면 대출 원리금 일부 또는 전액이 면제될 수 있습니다. 다만 면제 요건이 까다로우므로, 자세한 조건은 한국장학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은 언제부터 상환하나요?
졸업 후 소득이 상환기준소득(2026년 기준 연 3,037만원)을 초과한 시점부터 상환합니다. 국세청 소득 확인 후 자동으로 상환이 시작되며, 별도 신청 없이 급여에서 공제됩니다.
❓ 소득이 없으면 상환을 안 해도 되나요?
소득이 연 2,851만원 이하이면 상환이 자동 유예됩니다. 별도 유예 신청 없이 국세청 소득 정보를 바탕으로 한국장학재단에서 자동 처리하므로, 소득이 없거나 낮으면 상환 의무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 조기상환 시 수수료가 있나요?
중도상환 수수료는 없습니다. 언제든지 추가 상환이 가능하며,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상환할 수 있습니다. 일시금 또는 분할 상환 모두 가능합니다.
❓ 일반 상환과 취업 후 상환을 함께 쓸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등록금은 취업 후 상환제로, 생활비는 일반 상환제로 나눠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각 제도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지만, 대출 규모가 커지므로 신중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 대학원 진학 시 상환이 유예되나요?
대학원 재학 중에는 소득 유무와 관계없이 상환이 자동 유예됩니다. 졸업 후 다시 소득 기준에 따라 상환이 재개되며, 재학 기간만큼 상환 기간도 연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