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장 비교 - 은행별 수수료와 KRX금·금 ETF 투자 방법

금 투자가 주목받는 이유

최근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안전자산으로서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은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때 가치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 주식이나 채권과 함께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면 위험을 분산할 수 있습니다. 2025년 10월 기준으로 금 1g당 가격이 23만 원을 넘어서며 약 2배 가까이 급등했고,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금 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금에 투자하려면 금은방에서 금괴를 직접 구매하거나 은행의 골드바를 사야 했지만, 현재는 증권사를 통한 KRX 금시장 거래, 은행의 골드뱅킹, 금 ETF 등 다양한 방법으로 쉽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각 방법마다 세금 혜택, 거래 편의성, 수수료 등이 다르므로 자신의 투자 목적과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KRX 금시장 투자 방법과 장점

KRX 금시장은 한국거래소에서 운영하는 금 현물 거래 시장으로, 증권사에서 주식을 거래하듯이 간편하게 금을 사고팔 수 있습니다. 일반 주식 계좌와 별도로 금 현물 전용 계좌를 개설한 후, 모바일 앱이나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해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최소 1g부터 거래가 가능하여 소액으로도 투자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KRX 금시장의 가장 큰 장점은 세금 혜택입니다. 일반적인 금융상품은 매매 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나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만, KRX 금시장에서는 실물로 인출하지 않는 한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세가 모두 면제됩니다. 또한 실물 인출 시가 아니라면 부가가치세도 부과되지 않아 세금 부담이 적습니다.

다만 KRX 금시장에서 거래한 금을 실물로 인출하려면 부가가치세 10%와 별도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실물 금을 보유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금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한다면 KRX 금시장이 가장 유리한 선택입니다. 10월 초 기준 KRX 금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3,321억 원으로 증가한 것도 이러한 장점 때문입니다.

금통장 은행 비교 - 골드뱅킹 수수료와 특징

금통장(골드뱅킹)이란? 골드뱅킹은 은행에서 제공하는 금 투자 서비스로, 실물 금을 직접 보관하지 않고도 금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은행 앱이나 인터넷뱅킹을 통해 금을 구매하면 은행이 금을 보관하고 관리하며, 고객은 계좌에 보유한 금의 g 수와 평가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요 은행 금통장 비교 (2025년 기준):

금통장의 장점:

• 은행 앱에서 간편하게 거래 (별도 증권 계좌 불필요)
• 최소 0.001~0.1g부터 초소액 투자 가능
• 보유한 금을 실물로 인출하거나 금괴·금반지로 교환 가능
• 적립식 투자로 꾸준히 모으기 적합

금통장의 단점:

• KRX 금시장에 비해 세금 혜택 적음 (매매 차익에 세금 부과 가능)
• 실물 인출 시 부가가치세 10% 추가 부과
• 은행마다 거래 스프레드(매수가·매도가 차이) 존재
• 단기 매매에는 불리

금통장 선택 기준:

1. 최소 거래량: 초소액 투자 원한다면 카카오뱅크(0.001g)
2. 실물 인출: 금괴·금반지 교환 원한다면 시중은행
3. 거래 스프레드: KB국민은행이 스프레드 낮음
4. 사용 편의성: 주거래 은행 앱에서 거래하면 편리

장기적으로 금을 보유하면서 필요시 실물로 인출할 계획이라면 골드뱅킹이 적합합니다. 다만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한다면 다음 섹션의 KRX 금시장을 고려해보세요.

금 ETF 투자의 장단점

금 ETF는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로, 주식처럼 증권사 계좌에서 거래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금 ETF로는 ACE KRX 금현물, KODEX 골드선물 등이 있으며, 이들은 금 가격의 움직임을 추종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일반 주식 계좌에서 바로 거래할 수 있어 별도의 금 전용 계좌를 개설할 필요가 없습니다.

금 ETF의 장점은 소액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ETF는 주식처럼 1주 단위로 거래할 수 있어 수만 원부터 투자를 시작할 수 있으며, 포트폴리오에 금을 편입하여 자산을 분산하기에 적합합니다. 또한 유동성이 높아 시장이 열려 있는 시간에 언제든지 매수·매도가 가능하고, 실시간 시세를 확인하며 거래할 수 있습니다.

반면 금 ETF는 매매 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가 부과되어 KRX 금시장에 비해 세금 부담이 큽니다. 또한 ETF는 운용보수가 발생하며, 금 선물을 기초로 하는 ETF의 경우 롤오버 비용(선물 만기 교체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금 현물을 직접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ETF 지분을 보유하는 것이므로, 실물 금으로 인출할 수 없다는 점도 차이입니다.

금 ETF는 전체 포트폴리오 관리에 유용합니다. 개인 자산 관리 방법과 전략 - 체계적인 재산 관리 가이드에서 금을 포함한 자산 배분 전략과 리밸런싱 방법을 확인하여 금 투자를 통합 관리해보세요.

금 투자 시 주의사항과 전략

금 투자를 할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첫째, 국내 금값이 국제 시세보다 높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 현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국내 금값이 국제 금값에 비해 지나치게 높을 경우, 추후 가격 조정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국제 금값과 국내 금값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금은 이자나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므로 단기적인 시세 차익을 노리기보다는 장기적인 자산 보존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반적으로 전체 포트폴리오의 5~10% 정도를 금에 배분하는 것이 권장되며, 주식이나 채권 가격이 하락할 때 금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 위험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금 투자와 함께 부동산, 주식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 시작하는 법 - 초보자 완전 가이드에서 부동산 투자 전략을 확인하여 금과 부동산을 함께 활용한 자산 배분을 고려해보세요.

셋째, 각 투자 방법의 세금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의 투자 목적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한다면 세금 혜택이 큰 KRX 금시장이 유리하고, 실물 금을 보유하려면 골드뱅킹이 적합하며, 소액으로 다른 자산과 함께 분산투자하려면 금 ETF가 편리합니다. 수수료, 거래 스프레드, 세금 등 총비용을 비교하여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 투자는 비상금 일부를 금으로 보유하는 전략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비상금 마련 방법과 적정 금액에서 비상금 운용 전략을 확인하여 일부는 금통장에, 일부는 CMA에 분산 보관하는 방법을 고려해보세요.

나에게 맞는 금 투자 방법 선택하기

금 투자 방법을 선택할 때는 투자 목적, 투자 기간, 거래 빈도를 고려해야 합니다. 세금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시세 차익을 추구한다면 KRX 금시장이 가장 적합합니다. 증권 계좌가 있다면 별도의 준비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고,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세가 면제되어 실질 수익률이 높습니다.

실물 금을 보유하고 싶거나 선물용으로 금을 구매하려면 골드뱅킹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에서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 금괴나 금반지로 교환할 수 있으며, 0.01g 단위로 소액 투자가 가능하여 꾸준히 모아가는 적립식 투자에도 적합합니다. 다만 실물 인출 시 부가가치세가 부과되므로 이를 감안해야 합니다.

주식 투자와 함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싶다면 금 ETF가 편리합니다. 기존 주식 계좌에서 바로 거래할 수 있고, 소액으로도 쉽게 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배당소득세가 부과되고 운용보수가 발생하므로, 장기 보유 시 총비용을 고려하여 KRX 금시장이나 골드뱅킹과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투자 스타일과 목적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현명하게 금에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